[회고] 정신없이 끝나버린 Section 2(feat. KPT회고)
벌써 한 달이 지나갔네요... 쏟아지는 잠을 견뎌가며 수업을 들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, 벌써 스프링을 하고 있네요... 지난 한 달은 잠이 모자라서 힘든 시간을 보낸 한 달이었습니다. 그래도 수업 시간에는 늦지 않았어요...!
이번 회고는 가이드라인이 상세하게 주어져서 첫 회고를 작성할 때보다는 마음이 조금 편-안, 릴렉스한 부분이 있습니다.
총 네 가지의 순서로 회고를 진행할 예정입니다.
- 목표를 다시 떠올려보자
- Keep과 Problem을 작성하자
- Try를 작성하자
- 중요도에 따라 나열해보자
1. 목표 떠올리기
나의 목표는 부트캠프 종료 후 3개월 이내로 개발자 커리어를 시작하는 것이다.
내가 부트캠프를 시작한 이유는 '개발자가 되고 싶어서'이다. 왜 되고 싶었는지는 알려드릴 수 없다. 그 이유는 Section 1 회고에 써놨으니까. 궁금하면 아래 링크를 눌러보는 것도 좋다. (이왕이면 하트도 눌러줬으면 좋겠다. 댓글도 달아줬으면 더 좋겠다.) 그래도 여기서 짧게나마 언급을 하자면 학교를 다니면서 했던 개발 프로젝트와는 달리 내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 가는 것이 재밌어서 개발자가 되어보자는 생각을 했다.
2022.09.19 - [코드스테이츠] - [회고] Section 1을 마치며
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것은 알겠는데, 왜 굳이 3개월일까?
개인적인 희망이지만 디자이너, 기획자, 프론트엔드 개발자와 함께 현업 같은 분위기에서 프로젝트를 한 번 더 해보고 싶어서이다. 물론 그 사이에 취업이 된다면 더 좋은 일이겠지만 내가 남들보다 더 잘하는 부분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저 기술 스택만 가진 개발자보다는 소통에도 원활한 개발자가 되고 싶다. 이것은 한 선배의 말과도 이어지는데, 회사에서 많은 사람들과 일하다보니 실력이 조금 모자란 동료보다 소통이 안되는 동료와 함께 일하는 것이 회사 생활을 더 힘들게 했다는 그런 옛날 옛적 이야기.
그래서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, 개발 및 개발 외적인 요소들에서 성장한 상태로 회사에 취업하고 싶다! 😁
2. Keep과 Problem
Keep: 계속 해야할 것
- 아침 운동: 내가 운동을 시작한 시기가 Section 1 종료 몇 일 전이었다. 운동을 시작하고 한 달째 되는 날 인바디를 재봤더니 체지방은 유지되고 근육량만 상승했다. 이전보다 몸이 가볍다는 느낌이 든다!
- 학습 내용 정리: 최대한 그 날 배운 내용은 그 날 안으로 정리한다는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했다. 수업에서 학습한 내용을 저녁에 정리하면서 다시 볼 때, 이해되지 않았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고 더 중요한 내용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게 됐다.
- 1일 1커밋: 무슨 일이 있어도 이것만큼은 지키려고 한다. 나는 주로 알고리즘 문제를 깃허브에 커밋하는데, 문제를 풀고 다른 사람의 코드를 보면 정말 배울 점이 많다. 그래서 내 코드와 다른 사람의 코드를 비교하고 분석하면서 새로운 내용을 알아가고 블로깅까지 이어진 내용도 있다. 실력이 점점 늘어가는 느낌이다!
- 자바 클래스 및 메서드 정리: 자바 언어를 배우면서 느낀 점은 정~말 별의 별 클래스 라이브러리가 다 있다는 것이다. 하나의 예로 toString()메서드로 진법 변환을 해줄 수 있다. 정수와 radix(밑수, 근, 기저라고 한다.)를 toString() 메서드에 포함하면 String 형태의 radix진수를 만들 수 있다. 메서드를 잘 정리해두면 번거로운 전처리 과정을 줄일 수 있어서 좋다.
Problem: 개선할 점
- 미흡한 일정 관리: 급약속은 꽤 많이 줄였다. 내가 해야할 일이 있을 때는 나가지 않았다. 하지만 또 다른 문제는 내가 하려는게 많다보니 시간이 모자랐다. 수업 후에 1일 1커밋, 복습, 블로그에 업로드할 내용 정리, 개발 서적 읽기같은 일들을 끝내기에는 아직 체력이 모자랐다. 밥을 먹고 잠깐 누워 한 시간동안 잠들기도 하고, 수업 내용이 어려웠던 날은 복습이 예상만큼 빠르게 진행하지 못해 평일 평균 수면 시간이 4~5시간 사이였다. 아침에 운동까지 가야하니 더욱 피곤하게 느껴졌고, 수업 시간에 정신이 멍한 적이 많았다.
- 늦은 취침: 일찍 일정을 마친 날에도 핸드폰을 잡고 누워서 잠을 자지 않고 폰을 가지고 노느라 늦게 잠들었다. 그러다보니 피로감도 심하고 체력이 떨어지는 것이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.
- 주말 복습: 주말에 복습을 많이 해야 하는데, 온전한 휴식을 하루 가지고 나서도 복습에 매진하지 않았다. 길어야 5~6시간 정도 했는데, 학습량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.
3. Try 작성하기
Try: 실천할 것들
- 최소 6시간의 수면을 유지하기: 이를 위해서 하루의 마무리는 아무리 늦어도 자정으로 한다. 최대한 오후 11시에 잠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, 바쁜 날에는 자정에 취침할 수 있도록 저녁 시간에도 집중해서 끝내야겠다.
- 주말 최소 8시간은 학습에 투자하기: 주말 시간은 황금같은 시간이다. 수업 진도가 없이 쉬는 날이므로 하루 최소 8시간 동안은 복습에 투자해서 모르는 부분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.
- 아침 운동하고 하루 두 끼는 식단하기: 지난 한 달간 아침에 운동을 하면서 식단은 따로 하지 않았는데, 현재 몸무게에 체지방이 유지라면 건강에 좋은 것만은 아니다. 그래서 닭가슴살을 시켜 하루 중 두 끼는 다이어트 식단으로 만들어 체중을 감량하고 싶다.
- 하루의 시간을 적절하게 분배하기: 지난 한 달간에는 학습할 시간은 늘었지만 분배를 제대로하지 못했다. 그래서 커밋 시간과 TIL 작성 시간을 줄이고 복습 시간을 더 많이 가져가서 다음 진도를 따라가는 데에 무리가 없도록 할 것이다.
4. 우선순위 정하기(Try에서 골라보자!)
- 최소 6시간의 수면 유지
- 하루 시간을 적절하게 분배하기
- 주말 최소 8시간은 학습에 투자하기
- 아침 운동 후 두 끼는 식단하기
마무리
여기까지 Section 2 회고였습니다. 지난 Section 1 회고에서 제가 실행하기로한 내용들 중 하나(주말 복습)를 제외하고는 다 지켰거나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. 이번 섹션의 내용이 다소 어렵다보니 시간을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던 한 달이었습니다. Section 3부터는 수면 시간도 확보하고, 체중도 감량해서 몸을 더 가볍게 만들어 학습을 따라갈 체력을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주말 복습을 위해서 집 이외의 학습 장소를 찾아 학습해보겠습니다!
제가 책을 읽으면서 가장 저에게 필요한 말이라고 생각한 구절이 있습니다. 학습을 하면서 내가 잘 따라가고 있는 것인지, 스스로의 실력에 대해 의심을 하고 있다면 여러분도 이 구절이 많이 도움 되실거라 생각합니다.
버티면 익숙해진다.
커리어 스킬의 저자인 존 형님이 책에서 강조했던 부분 중 하나입니다. 처음에는 어렵고 헷갈리고 고통스러울지라도 버티면 익숙해지니까 그 시간을 견디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.
살아남는 자가 강하다는 말처럼, 견디고 견뎌서 꿈에 한 발 더 가까워지는 우리가 되어봐요.
감사합니다.